일기장/매일매일성장하기

2021.06.28 휴학을 마치면서,,,

환상상상속상 2021. 6. 28. 14:42

2월 23일 ~ 6월 28일 휴학을 마치면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이전에도 글을 써본적이 있었지만 나는 3학년을 마치고 굉장히 지친 상태였다. 쉼없이 달려서 편입을 합격하고 부족한 전공실력에 이미 잘하는 친구들과 수업을 들어야했기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고 공부를 많이 해야만 했다. 그리고 음... 부모님도 잘 이해를 못해주셨다. 사실..ㅎㅎ 나중에는 이해를 해주셨지만 아무튼 힘들었던 시기다. 완전 번아웃 그 자체였다.

 

2월! 2월에는 학교에서 참여한 해외 인턴쉽을 했고 2월 23일에 최종 발표와 함께 끝이 났다. 음.. 처음해본 프로젝터라서 꽤 많이 열심히 했었다. 열심히 해서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는 지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해외 인턴쉽이 끝나고 드디어 자유다!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그동안 못본 이곳 저곳 오랜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3월! 정말 놀기만 했다. 그동안 못봤던 여자친구 가족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많이 놀았었다. 그런데 약간 맘이 편하지 못했던게 그동안 공부만 하다보니 개인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그런 것도 다 챙기느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공부는 안해서 좋았다 ㅋㅋㅋㅋ갑자기 안하니깐 공부를 해야하나 싶은 기분이 많이 들었었다. 거의 근 몇년간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놀지 않았나 싶다. 더 놀았어야했는데 왜 눈치를 봤을까

아 그리고 음.. 이때 여자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이거는 뒤에서 말하도록 하겠다.

 

4월! 계속 놀기만 하다보니깐 뭔가 하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막 계획을 여러가지 세우고 이제 하고 싶은 거 다 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다. 

운동!

공부!

창업!

여자친구!

집안일!

춤 연습!

스터디!

알바!

취업 알아보기!

대학원 알아보기! 

이거를 다 했다. 너무 바빴다 완전 바쁘게 살은 것 같다. 여자친구는 학기중이였는데 내가 더 바빴다. 솔직히 나도 여유롭게 시간보내면서 푹 쉬고 여자친구랑 자주 만나고 놀고 싶었는데 휴학을 한 학기하다보니깐 정말 이 시기가 아니면 내가 이렇게 해보고 싶은 걸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진짜 해보고 싶은거 최대한 다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했다.

 

5월! 제일 제일 제일 바빴던 달이다. 좋은 일과 안좋은 일이 동시에 막 일어나서 힘들기도 했다. 뭐를 했길래 그렇게 바빴냐면..말이지..12가지를 했다.

1)운동 

계속 맨몸운동을 진행했다.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2)공부

이때 fast ai 강좌로 외국강좌를 들었는데 아 시간대비 효율이 너무 안좋아서 계속 고민했다. 그래도 최대한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공부를 뭐했는 지는 밑에 정리하려고 한다.

3)창업

창업 강좌를 듣고 정리를 했다. 창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고 싶었고 꽤 괜찮은 아이디어도 있었다. 그래서 flutter공부하면서 앱도 만들어보려고 했다.

4)여자친구

여자친구랑 많이 못만났다 ㅠㅠ 근데 여자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못만났다... 여자친구에 대한 자세한 건 뒤에 적도록 하겠다.

5)집안일

매일 설거지를 꼭 했다. 분리수거도 하려고 노력했다. 엄마가 다 하시니깐 이런 거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6)춤 연습/ 춤 동아리

춤을 옛날부터 배우고 싶었는데 너무 못춰서 ㅎㅎ 30분 - 1시간씩 연습했다. 그리고 춤동아리도 신청해서 가서 많이 배웠다 진짜 진짜 재밌었다 춤동아리한 건 나의 신의 한수다. 나이때문에 걱정했는데 다들 잘 대해줬다.

7)스터디

딥러닝 관련 스터디를 했는데 완전 하기를 잘했다. fast ai 강좌보다 훨씬 도움이 됐다. 하길 잘했다.

8)알바

파스타집 알바를 했는데 하면서 요리를 다 배웠다. 하하하 원래는 포장업무인데 부탁해서 다 배우고 부모님 생신에 해드렸다.

9)취업

그동안 공부만 했는데 막상 취업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봐서 가보고 싶은 회사를 다 찾아봤다.

10)대학원

접수날짜나 필요한 스펙 같은 걸 알아봤다.

11)논문제출

여기에 추가로 논문을 준비했다. 거의 죽는 줄 알았다. 공부를 짬이 날때마다 해서 kcc에 제출했고 심사에 통과했다 대박... 덕분에 엄청나게 바빴지만 그래도 매우 큰 성과다 나에게는!! 정말 대박이다. 이 기쁨을 나눌 사람이 ...ㅠㅠ

12)기념일

기념일이 참 많았다. 어버이날, 할머니생신, 아빠 생신, 엄마 생신, 4월 말에는 여자친구 생일... 이것만 챙기는 것도 바빴다. 그래도 다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기때문에 이것만큼은 꼭 챙기자라고 생각해서 시간을 많이 내서 고민하고 선물해줬었다. 다들 좋아해서 다행이였다!!

5월은 정말 너무 많은 걸 한번에 해서 바빴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논문도 돼서 좋았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슬픈 달이기도 하다ㅠㅠ 연애 관련해서는 아래 적도록 하겠다.

 

6월! 휴학의 마지막 달이다.. ㅎㅎ 여전히 나는 하는 게 많지만 많이 줄였다. 너무 바빠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알바도 그만두고 스터디는 목표를 달성해서 끝이 났고 논문도 이제 제출이 끝났고 춤동아리도 시험기간이라서 안하고 있다.

1)운동 - 운동 시간도 줄였다.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 같다.

2)공부 - 공부량은 늘렸다. 카이스트에 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3)춤 - 춤은 재밌어서 계속 하고 있지만 동아리는 시험기간이라서 운영을 안한다.

4)집안일 - 설거지랑 분리수거를 계속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못하기도 하지만 ㅎㅎ

5)외모 관리 - 여름에 입을 옷을 찾아보는데 입을 게 없어서.. 사려고 보니깐 뭘 입어야할지도 모르겠고 아무 곳에서나 사려고하니깐 이쁘지도 않아서 패션을 조금 연구했다. 많이 찾아보고 공부해서 이제 조금 이쁜 옷들을 사게 됐다. 미리 좀 알아보고 이쁜 옷들 살걸 그랬다 ㅠ 그동안 몰랐네

6) 논문 발표 - 제출도 했고 이제 발표도 해야해서 발표를 준비했고 발표를 했다! 나름 잘했다 ㅎㅎ

 

 

이제 전체적으로 내가 뭘 했는지 적었으니깐 조금 내가 세부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 말해보고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뭘 할 것인지 정리하려고 한다.

 

첫번째로 말하고 싶었던 것 연애..

좋은 연애를 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났다. 나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너무 많이 고마웠고 너무 많이 좋아했고 너무 많이 미안했고 너무 많이 소중했던 사람이였다. ... 이후 비밀!!!

 

 

두번째로 말하고 싶었던 것 공부..

나는 휴학하는 동안 아래와 같은 것들을 공부했다.

1) git 생활코딩 완강 - git을 완전히 빠삭하게 공부했다.

2) database 생활코딩 완강 - DB에 대해서 기초공부를 했다.

3) html, css 생활코딩 완강 - html, css에 대해서 기초공부를 했다.

4)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1 - 딥러닝의 기초를 공부했다.

5)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2 - 딥러닝의 기초2를 공부했다.

6) fastai course - 딥러닝 기초를 영어로 공부했다.

7) t-academy 추천시스템 입문 완강 - 추천시스템에 대해서 기본적인 공부를 했다.

8) 파이썬 머신러닝 완벽 가이드( 자연어 처리 ) - 자연어 처리를 실제로 어떻게 응용하는 지 공부했다.

9) 논문공부 - LTR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tensorflow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었고 데이터셋을 준비하면서 numpy, pandas에 대해서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관련된 논문을 참고하기 위해서 많이 공부했다. 가장 많은 시간을 써서 공부했다.

10) kaggle - 드디어 커널 필사를 시작했다. 이건 많이 안함..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됐다. 앞으로 많이 하려고 한다.

11) flutter - 완전 기초만 공부해서 공부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무튼 시작했다. 헤헤

 

적어놓고 보니 그래도 꽤 많이 열심히 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ㅎ하하하하ㅏㅎㅎ

이전에는 내가 헛똑똑이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어디가서 저 그래도 소프트웨어학부라서 조금 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실력이 된 것같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름 자신감이 찼다 하하

 

 

세번째 앞으로 7월 8월...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1) 운동 - 항상 꾸준히 지금처럼 맨몸운동을 하려고 한다. 요즘 몸이 좀 좋아졌다!

2) 공부 - kaggle (시간이나면 Network 조금씩 공부하기)

3) 춤 - 춤동아리

4) 학부연구생 - gnn 관련해서 논문 읽고 kcc에 발표한 논문 발전시키기! 논문만 쓰면 카이스트는 거의 붙은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점 4.43, 해외 인턴십 참여, 학부연구생 참여, 논문 발표 2회. 이렇게 되면 내가 아니면 누가 붙지?? ㅎㅎ

5) 음악 - 만들어보고 싶어서 꼭 해보려고 한다 ㅎㅎ

6) 여행 - 여행도 가야지~

 

 

 

정리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