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물 한잔 O
2. 연구실: 검색 내부 회의 O
3. 연구실: 양재역 검색 외부 회의 (기업 - 서울대) O
4. 짐챙기기 O
5. 사람에 대한 이해 O
6. 춤: 안무짜기 O
- 오늘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급하게 회의도 해야하고 회의 끝나고 양재역까지 가야해서 너무 빡셌다. 그런 와중에 아는 동생이랑 약속 장소 잡는 걸로 알게 모르게 신경전을 벌였다. 거리가 먼데 그걸 배려해주지 않고 자기 주변으로 장소를 잡는게 나를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래저래 다 너무 짜증났다. 그래도 여기서 멈추면 하남자라는 생각과 이렇게 짜증나는 날은 원래 가끔 있다는 걸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우선은 나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내기로 했다. 그래서 버스에서 멀미하고 짜증나지만 회의를 준비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양재역에 도착해서 엔지니어 분들하고 회의를 진행했다. 회사분들이 엄청나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어린 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서울대라는 이유만으로 되게 대우를 해주셨다. 나이가 한참 많아보이셨는데도 불구하고 커피도 따로 챙겨주시고 덥지는 않은지 그리고 명함도 서서 인사하면서 주시고 회의 자체에서도 상당히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저녁도 사주시고 우리가 무슨 말을 하면 배운다는 생각으로 듣는다고 하셨다. 비싼 중국집에서 저녁도 맛있게 먹고 집에 오게 됐다. 거기서 짜증난다고 회의 준비도 대충하고 회의에도 지각했다면 모든 게 망가져서 기분은 더 나빠졌을 것이다. 기분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믿고 주어진 일에만 몰입한 것이 정말 잘한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아는 동생이랑 약속 장소 잡는 걸로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그냥 냅두기로 했다. 어차피 인간관계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그냥 난 표현했다면 다른 일을 하자. 이외는 그 사람의 몫이지 내 몫이 아니고 맞지 않는다면 안 만나면 된다.
그리고 너무 멋진 사람들이 많아서 동기부여가 됐다. 나를 더 꾸미자.
내일 계획
4. 장바구니 확인하기.
1. deepCT 논문 읽고 발표준비하기
2. 코딩테스트 연습
3. 힙합 수업 진행되는지?
5. 몸 치수 재기 + 흰 옷 얼룩 제거 + 눈 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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