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빠져드는 유튜브

잠깐 보려고 킨 유튜브에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몇시간이 흘러지난 걸 깨닫는 경우가 참 많다.

나는 그럴때마다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오늘 하루 원래 계획한 걸 수행하지 못하기때문이다.

원래는 공부 다 하고 운동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경제공부도 하고 여러가지 다 해보고 싶은데

잠깐 머리식히려고 본 유튜브에 나의 모든 계획이 망가지고, 시청 후에는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운 감정이 남는다.

 

왜?

왜 이렇게 유튜브를 볼까

그리고 유튜브를 한번보면 왜 이렇게 빠져들까

가장 중요한 것은 유튜브를 이렇게 보고나면 분명 내가 흥미로워하는 영상을 봤음에도 기분이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분명 유익한 영상 (예를 들면, 역사나 철학, 영어 등등 )을 봤음에도 개운하지가 않다.

 

이유는

내가 생각한 이유는 단순하다. (모두 나의 기준이다.)

첫 번째, 과도한 시청

과도한 시청을 하다보면 영상에서 나온 화력한 이펙트와 자막 그리고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철학자들의 굉장한 생각, 과학자들의 엄청난 기술력, 전쟁과 같은 엄청난 사건 등 대게 영향력있는 화려한 것을 보다가 시청이 끝나고 나면 상대적으로 내가 하는 것들은 굉장히 보잘 것 없이 느껴진다. 되게 지루해보이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일이 되는?  너무 많이 시청하다보니 일상이 시시해진다라고 해야할까?

두 번째, 내 할일을 다 하지못한 것에서 오는 찝찝함, 패배감

원래 내가 계획한 일을 다 하지 못하고, 또 내 자신을 이기지 못했다는 느낌에 패배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렇게 오늘 할일을 다 하지못하면 내일로 할일이 넘어가는데 매우 찝찝하다. 더욱 하기 싫어진다.

세 번째, 비교에서 오는 감정

유튜브를 보다보면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예를 들어서, 일론 머스크처럼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해도 본인이 다 공부해서 해결하고 실행하는 그 해결력과 실행력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데 한 몫을 하겠다는 그 사람의 마인드 같은 게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또 다른 예로, 나와 또래인데 연대 의대출신에 몸도 엄청 좋고 잘생기고 키도 크고 집에 돈도 많은 사람도 있고, 특별한 대학에 나오지 않고도 재능으로 성공하는 사람들 등등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동기부여도 되지만 가끔은 그걸보고 열등감이 쪼금 들기도 한다. (열등감보다는 솔직히 나는 뭐하고 있나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하긴 한다. 음.. 이건 장점같기도..?)

 

해결책은

이것도 확실하진 않지만 내가 생각한 것은 한 문장으로 정리된다.

해야할 일이 끝나기 전까지 유튜브를 보지 않고, 시청 시에는 잠금 어플을 통해서 적당한 시청을 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나에게 도움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솔직히 인스타하면서 대부분이 남한테서 오는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보정도 너무 심하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은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자랑하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을 해보진 않았지만 그럴 것 같다. 근데, 그런 것은 사실 다 허상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

그에 비해 유튜브는 유용한 정보가 실제로 매우 많다. 동기부여도 되고, 흥미로운 내용도 많다. 그래서 위에서 말한 유튜브 이유 첫 번째와 두 번째를 해결하며 시청하려고 한다.

 

끝!

 

 

'일기장 > 자기동기부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정체성  (0) 2021.09.28
[책]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0) 2021.05.13
확률 높이기  (0) 2021.05.06
다시 한번 마음을 잘 정리해보자  (0) 2021.04.30

+ Recent posts